Rust 배워볼까
최근 갑자기 Rust를 한번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계기는 별거 아니고, 졸업 프로젝트로 병렬연산 돌릴게 있었는데 병렬환경에서 로그 찍는게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었다. 결국에는 하나의 worker 프로세스 에서만 로그를 찍는 방식으로 해결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좀 불편한 기억이 남아있다. 그리고 파이썬이 동적 타입 언어인건 처음에는 좋아보였는데 갈수록 오히려 구린 것 같다. 특히 리스트랑 numpy 1D 객체가 매번 헷갈린다. 심지어 torch 객체는 또 좀 다르고… 함수가 많아지고 메쏘드 함수가 많아질 수록, 특히 비슷한 이름, 기능의 함수가 많은 경우, 이런 타입 혼동이 자잘하게 계속 성능을 떨어트리거나 런타임 오류를 발생시켰다.
근데 러스트는 이런 오류를 컴파일 단계에서 잡아줄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이부분에서 좀 매력적으로 느껴졌달까. 컴파일 언어로써 속도가 빠른건 덤이다. 이 소유권이란 개념이 네임스페이스랑 관련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좀 다른 특이한 개념인 것 같은데 꽤 흥미롭다.
솔직히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지만, 흥미가 돋아서 한번 배워보려 한다. 어차피 백수의 가장 큰 장점이 뭐겠는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때에 하고 싶은 만큼 하다 때려칠 수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